여행

캐나다 뉴펀랜드 (Newfoundland)-세인트존스 겨울여행

쨈박 2023. 8. 24. 05:29

지난겨울 캐나다 동쪽 끝에 있는 섬, 뉴펀랜드의 수도인 세인트 존스에 다녀왔다. 뉴펀랜드는 친한 직장 동료의 고향인데 그 친구는 매년 여름이면 고향에 있는 가족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뉴펀랜드를 방문하곤 했다. 매우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은퇴하면 다시 돌아가서 살고 싶다고 말하곤 해서 나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12월 말, 4박 5일의 짧은 일정으로 여행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2인 항공권, 호텔 그리고 자동차 렌트 예약에 든 비용은 총 2,500불.

여행 첫날 아침. 토론토 공항에서 출발하여 3시간 반 걸려서 세인트 존스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후 좀 걸어가면 렌터카 픽업하는 곳이 나온다.  숙소는 세인트 존스 다운타운에 있는 Alt Hotel.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먹기로 결정했는데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았다.^^ 주인아저씨가 너무너무 친절하셨는데 대만에서 오신 분이라고 한다.

숙소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

 

 

다운타운 음식점에서

 

 

 

여행 둘째 날.  다행히 12월 날씨 답지 않게 화창하고 그리 춥지 않은 날이었다. 오늘 첫 일정은 어촌마을인 키디비디(Quidi Vidi). 조용하고 예쁜 작은 마을이었다.

키디비디 어촌 마을

 

키디비디 어촌 마을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세인트 존스의 명소 중의 하나인 시그날 힐(Signal Hill)과 그 꼭키대기에 자리한 캐봇 타워(Cabot Tower).

시그널힐로 가는 길. 꼭대기에 보이는 캐봇 타워

 

 

 

 

 

 

 

시그널 힐에 있는 지벳 트레일(Gibbet trail) 정상에 서면 세인트 존스의 항구, 키디비디 호수 그리고 시그널 힐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지벳 힐 (Gibbet Hill) 정상에서 본 세인트 존스 항구 모습

 

 

 

 

 

시그널 힐에서 돌아와 바실리카 성당(Basilica Cathedral of St. John's)을 보러 갔다. 가는 길에 Jellybean row라고 불리는 다운타운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의 하우스도 구경하고 둘째 날의 일정을 마무리함.

 

 

 

다운타운에서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집들

 

 

Basilica Cathedral of St. John's

 

 

세인트 존스에서의 셋째 날,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Cape Spear로 향했다. 캐나다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Cape Spear. 그리고 뉴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Cape Spear Light. 아쉽게도 하늘에 구름이 가득 끼어서 일출을 보지 못했다. 일출은 다음 기회에...

Cape Spear 등대
Cape Spear 바닷가 

 

더 룸즈(The Rooms)는 세인트 존스의 박물관이자 아트 갤러리인데 2층으로 올라가면 큰 유리창 문을 통해서 세인트 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더 룸즈(The Rooms)
세인트 존스 다운타운 거리 모습
다운타운에 있는 라면 레스토랑에서

 

 

여행 마지막 날은 세인트 존스에서 200킬로쯤 떨어진 곳에 있는 Cape St. Mary's 가기로. 

추운 겨울 날씨 탓인지 주차장에는 우리 차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수많은 아름다운 새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새들을 볼 수는 없었지만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참 고요하다.

 

세인트 존스(St. John's)에서 케이프 세인트 메리(Saint Mary's)까지
케이프 세인트 메리(Cape St. Mary)
케이프 세인트메리(Cape St. Mary's)

Cape St. Mary's 일정을 끝으로 4박 5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뉴펀랜드 세인트존스 공항 출국장